본문 바로가기

TY's family story/여기저기 가볼까

[캠핑의 추억3] 온타리오 Darlington Provincial Park

반응형

   기차 소리와 함께 하는 캠핑   

 

이번 캠핑은 2020년 9월 하순에 다녀온 캠핑으로, 작년의 마지막 캠핑이었습니다

 

7, 8월의 여름 캠핑도 좋지만, 캠핑을 해보면 가장 좋을 때는 9월, 10월 가을 캠핑이라 생각해요

핫초코 한잔 마시면서 가을바람 쐬고 앉아있으면, 햇볕도 바람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2021/01/22 - [TY's family story/여기저기 가볼까] - [캠핑의 추억 1] 온타리오 Sibbald Point Provincial Park

 

[캠핑의 추억 1] 온타리오 Sibbald Point Provincial Park

캠핑 추억 2020년 7월  캐나다에서 캠핑을 처음 해본 게 아주 오래전인데, 저희를 캠핑에 초대한 지인은 캠핑의 재미를 위해 아주 북쪽의 깊은 곳으로 예약을 했었죠! 자연이 아주 잘 보존된 곳이

tthome.tistory.com

2021/01/24 - [TY's family story/여기저기 가볼까] - [캠핑의 추억 2] 캠핑장 모기 체험

 

[캠핑의 추억 2] 캠핑장 모기 체험

캠핑 또는 극기 훈련   두 번째, 2020년 8월의 캠핑! 별을 보기 위해 캠핑을 가고, 불멍을 하기 위해 캠핑을 가고 트레일을 걷기 위해 캠핑을 가고, 댕댕이와 해변을 가기 위해 캠핑을 가고 먹고 쉬

tthome.tistory.com

 

10월 캠핑은 조금 춥기에 더 준비를 잘하거나, RV 또는 캐빈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9월에 가는 가을 캠핑은 아침에 약간 코끗이 찡한 찬 바람도 상쾌하고 무엇보다 좋은 건 모기가 없는 거죠!

그래도 저녁부터는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따뜻한 옷과, 전기 요, 핫팩등을 꼭 가져가야 합니다


역시 9월에도 인기가 많은 호수 주변의 캠핑장은 예약하기가 너무 어려웠고

남편이 장거리 운전을 피곤해하기도 해서, 무조건 집 가까운 곳으로 가자 였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달링턴 주립공원은 401 하이웨이 이스트 방향으로 가면 금방 도착하는 곳 입니다

온타리오 호수에서 가깝고, 여름철엔 수영도 할 수 있지만, 온타리오 호수는 북쪽에 있는 호수들에 비해서는

그렇게 좋은 수질은 아닌 것 같아서..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래도 여름엔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장소는 Darlington Provincial Park

집에서 4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로 전기가 되는 캠핑사이트를 예약해서 2박 3일로 다녀왔어요

 

 

 

예약하면서 구글 리뷰를 많이 찾아봤는데, 의견이 극과 극이었어요..

그리고 대체로 기차 경적 소리와 차 소리 때문에 시끄럽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하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는 뷰도 좋고 괜찮아 보였고.. 실제 뷰가 좋다는 리뷰도 많았고요

 

우리 부부는 잘 자고, 너무 예민하지 않으니까 괜찮다는 맘으로 예약했어요

 

도착해서 보니, 예약한 자리는 괜찮았어요

예상대로 화장실 위치도 좋고, 금세 걸어서 감상할 수 있는 온타리오 호수가 보이는 것도 좋았고요

 

집을 다 설치하고, 산책 나온 온타리오 호수 해변입니다 

모래와 작은 돌들이 있는 해변으로 상태는 깨끗했습니다

 

사진의 끄트머리 쯤에 토론토 다운타운의 빌딩 숲이 점처럼 보이는데,

실제 걸으면서는 CN타워도 잘 보이고 가깝게 느껴졌어요

 

2박 3일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캠핑이 더 즐거웠던 것 같아요

모기도 벌들도 안 보여서 밥도 편하게 먹었어요

 

울 댕댕이도 캠핑 의자에 앉아 있는 걸 좋아해서, 의자를 4개 챙겨 갔어요

같이 불 앞에 앉아서 있다 보면 어느새 의자 위에서 졸고 있어요

 

 

고기와 고구마 올려놓고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 즐겁습니다~

삼겹살, 목살, 양념갈비 준비해 가서 다 구워 먹고, 라면까지 클리어한 세 번째 캠핑이었어요

조카네가 순대를 가져와서 데쳐 먹었는데 야외에서는 진짜 맛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낮에는 이렇게 누워서 하늘 보고 있으면 잠이 솔솔 옵니다

가지고 간 책은 가슴에 올려두고 하늘만 보다 보다 잠이 들었다는....

 

이름도 스윗한 달링턴은 가족끼리 당일치기로 가서 바베큐하고 물놀이하다 오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놀이터는 보통이었고, 비치 근처에 넓은 공간에서는 아이들, 반려견들이 놀기에 좋았어요

물은 그때 그때 수질 결과 보시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카약이나, 카누를 가져가면 더 재밌게 놀다 올 수 있고, 

트레일도 무난하고, 길이 어렵지 않았어요

 

호수가 가까워서 밤에 잘 때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요


그런데, 이곳의 최대 단점은 기차 소리예요

저는 리뷰가 설마 했는데...첫날밤에는 너무 놀랐어요

 

기찻길에서 꽤 떨어져 있고, 예약도 최대한 호수 가까운 안쪽으로 했는데 소음은 심했어요

그 지역 자체가 하이웨이 401에, 기차 때문에 밤에는 짐승도 없을 것 같아요

 

대략 기차의 소리는 거의 30분 간격, 좀 뜸하면 1시간 간격이었어요

빵빵!빵---------------빠-----빵----췩--------

이런 소리 후에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려요 ㅋㅋ

텐트에 자니까 소리가 머리 위를 지나가는 느낌이었어요

 

밤에 불 정리 후 들어가면서 12시 넘으면 기차 안 다니는 줄 알았는데..

화물기차인지.. 열심히 다녔어요 ㅠㅠ


- 날씨 너무 좋았어요

- 캠핑 사이트도 넓고 좋았어요

- 화장실 관리 잘 되고 있고요

- 해변 가깝고 뷰도 좋았어요

- 집에서도 가깝고요

 

- 근데, 밤에 잠자기 힘들었어요

   밤잠 설치는 분,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신 분은 절대로 가시면 안 됩니다!!

 

장점이 더 많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힐링되는 시간이었기에,

단점을 극복하고 잘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다녀온 두 번째, 세 번째 캠핑을 통해서 배운 점은 정말 예약을 잘해야겠다!입니다😊😁

 

지난 4년 동안 꽤 괜찮은 곳만 다녔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ㅎㅎ

올해는 어디로 캠핑을 가야 할지 이제부터 슬슬 알아봐야 될 것 같아요!

 

오늘도 방문해 주시고 공감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하트 숑숑~~ 아시죠?🧡💛🧡💛

 

 

 

공감 꾹💙💜, 댓글 그리고 구독 부탁드려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