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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s family story/여기저기 가볼까

[추억의 캠핑] 캐나다 KOA 통나무 캐빈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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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 가득하고 편안한 캐빈 캠핑  

 

 

캐나다,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캠핑 시설 KOA를 소개합니다

 

미국에서는 캠핑을 해본 적이 없으니,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팅합니다

 

 

캐나다에서 캠핑을 하는 방법은 국립공원, 주립공원, 시립공원, 즉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원을 이용합니다

 

데이패스를 이용해서 하루 놀다 올 수도 있고

 

온라인, 전화, 방문을 통해 예약한 후 캠핑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사설로 운영되는 캠핑장도 있지만, 가장 많은 분들이 캠핑을 하는 방법은

 

국립공원, 주립공원에서의 캠핑입니다 

 

초보도, 고수도 모두 가능한 캠핑장이니까요

 

저도 주립공원 캠핑장을 매년 3~4회씩 이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못가본 곳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이번 KOA캠핑장은 사설 캠핑장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KOA에 다녀온 날짜는 2019년 9월 중순이었습니다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미국에는 엄청나게 많은 곳에서 운영되고 있었고

 

캐나다도 주마다 운영되고, 온타리오에도 관광지에 하나씩은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다녀온 곳은, 토론토 북쪽에 위치한 Barrie입니다

 

당연히 댕댕이와 함께 예약이 가능합니다

 

가을 캠핑은 햇살 좋고, 바람도 좋고, 벌레 없고 가끔은 이른 단풍도 볼 수 있는 장점들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코아 캠핑에 머무를 수 있는 방법은 RV트레일러, 통나무 캐빈, 그리고 텐트입니다

 

트레일러가 거의 다입니다, 아니면 통나무 캐빈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텐트는.. 한여름에는 몇몇 있을지 모르겠지만 

 

주립공원과는 너무 비교되는 환경이라 텐트 치고 있으면 민망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통나무 캐빈 숙소의 장점은

 

전기 가능, 에어컨, 히터, 미니 냉장고(지역마다 다름), 그리고 와이파이(지역마다 다름)

 

이런 기능은 정말 엄청난 거죠! ㅎㅎ 자연인 되는 캐나다 캠핑 환경에서 이 정도 조건은 정말 너무 매력적입니다!

 

저희가 예약한 작은 캐빈은 화장실, 욕실이 없어서 공동시설로 가야 했어요

 

하지만 방 두 개 이상의 디럭스 캐빈은 내부에 주방, 욕실, 화장실, 거실 이렇게 다 갖추고 있어서

 

적어도 3~4인 가족이나 여러 명의 친구들이 함께 여행할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디럭스 캐빈은 1박에 180~230불 정도의 가격인데, 지역마다 가격은 달라요

 

그리고 6월~9월까지도 성수기에 해당해서 가격이 높은 편이에요

 

예약할 때 어디에 머물지, 날짜, 인원, 반려동물 동반 여부, 타고 오는 차종까지 넣으면 숙박 가능한

 

캐빈을 보여주고, RV를 정박할 수 있는 자리 번호가 나오게 됩니다

 

예약 과정은 간단하기에 여기서 이만 생략!^^

 

 

가격은 1박에 120불 정도였던 것 같은데, 주말과 평일이 걸치면, 1박을 무료로 해주기도 하고

 

행사가 있을 때도 있던 것 같아요 

 

물론 아주 성수기엔 할인 프로모션은 없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캐빈입니다 

 

가장 작은 사이즈의 캐빈이고, 옆에 주차를 하고, 작은 마당 앞에는 불 피울 수 있는 곳과 테이블,

 

그리고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왼쪽으로 수도가 있는데 바로 옆이라 너무 편하게 있었습니다

 

도착한 첫날 비가 와서 축축하게 젖어 있는 상황이었고

 

남편은 안에 있을 수 있어서 비와도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진짜 폭풍에 쫄딱 젖은 살벌한 추억들이 많거든요 ㅎㅎㅎㅎ

 

집 앞에 바로 흔들의자는 수시로 앉아있기 그만이고요

 

캐빈 앞 건너편으로는 트레일러 자리들이 마주하고 있었어요

 

마주 보이는 트레일러에는 거의 90프로 이상이 노부부들이었는데

 

너무 부러웠어요... 천천히 식사 준비하시고, 책 보고, 각자 산책하고... 

 

들어가는 입구는 얇은 모기장 문과 안에 나무문으로 되어 있어요

 

앞뒤로 창이 있어서 환기시키기도 좋았어요

 

 

 

첫날밤에 비가 엄청 왔는데, 따뜻한 곳에서 자니까 이런 캠핑도 좋구나 싶었어요

 

아마 텐트였다면 깊게 잠을 못 잤을 것 같아요 ㅎㅎㅎ

 

사진이 빈약해서 너무 아쉽네요 ㅎㅎ

 

오른쪽에는 선반이 있고 그 밑에 냉장고 있어서 음식 보관하기도 좋았고요

 

 

방에는 더블침대와 옆으로는 싱글 2층 침대가 있어요 

 

여기도 4인까지 잘 수 있는 방이에요 

 

아마도 아이들은 2층 나무 침대 보면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ㅎㅎ 저희는 2층 침대는 짐 정리 공간으로 사용했고

 

침대의 매트리스는 사진처럼 천이 아니라서, 침낭은 꼭 가져가야 합니다

 

 

캠핑 갈 때 필수로 챙기는 침낭과 전기매트입니다 ㅎㅎ 한 여름에도 챙겨가요~ 밤엔 아무래도 기온이 떨어지니까요

 

다음날 해가 활짝 나서 너무 좋은 가을날이었어요, 벤치에 앉아 댕댕이랑 같이 시간 보내고 

 

계속 먹고, 걷고, 쉬고, 먹고를 반복했어요 ㅎㅎ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립 공원처럼 트레이, 산책코스가 잘 되어 있지는 않았어요

 

이것도 캠핑하는 장소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요

 

내부에는 수영장도 있는데, 낮시간에만 운영했어요 

 

저희가 간 때가 9월 중순이어서 이미 바람이 좀 차서 수영은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펜스가 처진 강아지 공원이 한 군데 있고, 아이들 놀이터도 한 곳 있었어요

 

베리에 있는 코아는 생각보다 심플했고, 같은 해에 바로 밑에 쿡스타운에 있는 곳도 다녀왔는데 비슷했어요


 

올 여름엔 나이아가라에 있는 코아 캠핑을 한번 가보고 싶어요!

 

나이아가라는 같은 코아라도 관광지라 그런지 가격도 10~20불 정도 비싸고, 강아지 비용도 조금 더 비싸지만, 

 

다른 곳들보다 크고, 주변 관광 후 머물기에도 좋아서 그런지 예약이 쉽지 않은 곳이에요

 

 

저녁에 산책하면서, 저희 캐빈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석양이 정말 너무 예뻤어요!! 밤엔 칠흑 같아서 화장실 한번 가려면 맘을 단단히 먹고 출발해야 합니다 ㅎㅎ

 

가로등이 없어요 ㅎㅎㅎ 그래서 둘째 날은 해 뜰 때까지 기다렸네요 ㅋㅋ

 

주립공원의 밤은 여기보다 몇 배 더 깜깜하고 무섭지용~~ 나무도 많고, 밤에 걸어 다니는 동물도 많고요

 

북쪽 어디선 곰이 나온다고 해서 벌벌 떨면서 잤던 기억도 있네요 😄

 

울집 댕댕이는 텐트든 숙소든 너무 잘 잔답니다 ㅋㅋ

 

동물소리에 반응하면 어쩌나 했는데 새벽까지 뻗어서 자더라구요

 

5년 차 캠퍼라 그런 걸까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강력한 봉쇄조치를 하다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풀어준 곳은 골프장이었어요

자연에서 하는 운동, 트레일 걷기, 캠핑도 가능했었고요

 

다만 주립 공원 캠핑은 샤워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고, 그릇을 헹굴 수 없다는 조건이 있었어요

가뜩이나 자연에서 자연인으로 살다 오는데, 씻지 못하는 조건은 정말 ㅠㅠ

 

그렇지만, 작년 여름 캠핑장 예약하기는 진짜 별따기였다는요.. 그래도 별을 3개나 따서 캠핑을 다녀왔어요~

조만간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

 

모두 코로나 피해 캠핑장으로 간 것 같았어요..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도 되고 

다들 답답증에 난리가 났던 거죠..

늘 춥고 우울한 거의 6개월 가량의 겨울이 지나면, 어떻게 해서든지 여름을 즐기려고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자연으로 나가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졌던 거죠


 

조금은 편하게 자연에서 캠핑하고 싶으신 분, 수영장과 놀이터, 짧은 산책길로도 충분한 분들께는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가격을 보면 어쩔 때는 그냥 호텔이 더 나은가 싶기도 한데.. 호텔은 캠핑의 재미는 없으니까요😄

 

캠핑음식이나 부대시설 사진은 없지만, 오늘의 포인트는 KOA를 가서 캐빈에서 캠핑을 해본다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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